김연아 "소치 최종 리허설 기대 많이 하세요"
주말에 종합선수권 출전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치른다. 현역 선수로는 피겨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국내 무대이기도 하다.

김연아는 3일부터 5일까지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벌어지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소치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노리는 피겨 여왕은 4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Clowns)'를, 5일 프리스케이팅에선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ㆍ프리스케이팅)'를 시연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지난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204.49점의 고득점으로 우승했다. 9월 오른 발등 부상을 당한 뒤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포기했지만, 변함없이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각각 한 차례씩 점프 실수를 하는 등 완벽하지 않았다. 김연아도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에 앞선 마지막 실전이자, 80% 정도에 머문 실전 감각을 완벽히 끌어올리기 위한 자리다. 김연아도 새해 첫 날부터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훈련을 하며 단단히 마음 가짐을 다졌다. 변함없이 검은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주무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등의 점프를 점검했다.

김연아는 훈련 뒤 "자그레브 대회에선 스핀과 스텝 레벨이 잘 나오지 않았다. 첫 대회라 완벽하지 못했는데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2008년 (그랑프리 파이널) 이후 오랜만에 이 경기장에 오게 돼 걱정했지만 연습을 무리 없이 잘 마쳤다"면서 "국내에서 (2013년 종합선수권 이후) 1년 만에 출전하는데 많이 와주시는 만큼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연아가 완벽을 기해 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준비한 가운데, 이번 대회는 일찌감치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대회 마케팅을 대행하는 올댓스포츠는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한 1차 예매분은 15분 만에 동이 났고, 2차 예매분도 비슷한 속도로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표를 사려는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 발매 시작전부터 사이트 접속 장애가 생길 정도였다"고도 귀띔했다.

한편 김연아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2014년에 주목해야 할 아시아의 인물'에 뽑혔다.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은 이날 김연아를 비롯해 정치와 경제, 스포츠계의 뉴스메이커 27명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김연아에 대해 "올림픽 디펜딩챔피언이자 두 차례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한국의 피겨스타"라며 "밴쿠버올림픽 이후 공백이 있었고 발등 부상도 당했지만 여전히 소치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고 소개했다.

뉴스홈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