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방엔 형제들 판친다
[방송가 기상도] '솔약국' '선덕여왕'인기 이어 '수상한 삼형제'도 대기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형제들이 브라운관을 접수했다.

아들과 형제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들이 연이어 안방극장을 장식하고 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형제들의 복잡다단한 이야기들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브라운관의 맹주로 자리잡았다.

대표작은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극본 조정선ㆍ연출 이재상). 아들만 넷인 서울 혜화동 솔약국집이 배경이다. 사랑과 결혼을 두고 고민하는 네 남자와 이들을 근심스럽게 바라보는 대찬 엄마의 억척스러운 삶이 어우러져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주고 있다.

결혼 못하고 여전히 엄마가 짓는 밥을 먹고 사는 아들들이 하나 둘씩 장가를 가면서 <솔약국집 아들들>은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다. 그 사이 전국 시청률은 40% 문턱을 넘었다. KBS 관계자는 "한 자녀 가정이 많아지는 세태 속에서 4형제를 그린 <솔약국집 아들들>은 기성 세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MBC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ㆍ연출 박홍균, 김근홍)에도 형제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주인공 미실(고현정)의 배다른 아들 3형제인 비담(김남길) 보종(백도빈) 하종(김정현)이 주인공이다. 미실의 곁에서 충복 역할을 하고 보종과 하종 외에 숨겨진 아들인 비담의 실체까지 드러나면서 미실을 둘러싼 왕실의 정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선덕여왕>에서 배다른 3형제의 존재는 색공술의 달인인 미실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선덕여왕>의 관계자는 "향후 모녀 관계인 미실과 비담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더욱 치열한 양상이 전개된다. 아들을 버린 엄마와 그 엄마를 다시 찾아온 아들, 그 둘을 바라보는 또 다른 아들 2명의 갈등 관계가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형제가 떠난 자리 역시 형제가 메운다. <솔약국집 아들들>의 후속작으로는 <수상한 삼형제>(극본 문영남ㆍ연출 진형욱)가 편성됐다. 이 작품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각기 다른 성향을 지난 3형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수상한 삼형제>는 <조강지처클럽><소문난 칠공주> 등을 쓴 문영남 작가의 차기작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영남 작가는 '김건강' '김현찰' '김이상' 등 3형제와 '엄청난' '도우미' 등 특유의 작명법을 또 한 차례 보여주며 방송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 외주 제작사 관계자는 "문영남 작가는 인물 캐릭터 묘사에 천재적인 기질을 갖고 있다. <수상한 삼형제>의 세 남자는 <솔약국집 아들들>의 네 남자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형제를 내세운 드라마의 연이은 편성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한 때 고부갈등, 부부문제 등이 드라마의 대표 소재로 자리잡았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 관계자는 "한 동안 형제 관계를 다룬 드라마가 없었다. 유행은 한 순간에 왔다가 삽시간에 사라진다. 자연스럽게 식상한 소재들을 다루는 비중이 낮아지고 새로운 소재를 끄집어 내게 된다. 최근 형제를 내세운 드라마가 연이어 제작되는 것도 일반적인 현상이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타화보 모바일 다운로드 받기

[연예계 숨은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스타들 결혼 생활] 그들만의 은밀한 침실속 부부생활까지…
[스타들의 이혼 결별] 수많은 사연! 불륜·뒤끝·헐뜯기 행각도…
[아나운서 비화] 열애·결혼·이혼·성형… 각종 추태까지…
[연예계 사건 사고] 아차차! 아찔하게 이런 일들까지…
[장자연 사태] 성접대·마약성관계·서세원 불똥·이미숙 송선미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