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크레이그 "한국 정말 좋은데 아쉬워"
[박흥진의 할리우드통신] '퀀덤 오브 솔러스' 제임스 본드 역
두번째 본드 역서 극적으로 사랑에 빠져… 비행기서 튀어나와 추락장면 가장 힘들어

박흥진 미주한국일보편집위원 hjpark@koreastimes.com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원
영화 <퀀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에서 제임스 본드로 나온 다니엘 크레이그(40)와 인터뷰가 지난 달 20일 LA 베벌리힐스의 포시즌스 호텔서 있었다.

검은 양복에 짙은 감색 셔츠를 한 차림의 크레이그는 오른쪽 어깨에 삼각붕대를 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그의 첫 번째 007 시리즈 <카지노 로열>을 찍던 중 다친 부위가 악화된 탓이다.

크레이그는 질문을 건넬 때마다 늑대 같은 눈매와 야성미를 물씬 풍기는 말투로 대답을 이어갔다. 인터뷰가 끝난 후 기자가 한국인이라며 인사를 하자 크레이그는 "지난 번 영화 홍보 차 한국에 갔는데 정말 좋았다. 이번에는 가지 못해 유감이다"고 말했다.

▲영화 촬영 중 얼마나 다쳤는가.

=몇 군데 멍이 들고, 또 찢어졌다. 몇 바늘 꿰맸을 뿐이다. 영화에서 내 몸에 상처가 많이 난 것처럼 보이는 건, 사실 분장사의 작업 결과다.

▲마크 포스터 감독은 <몬스터스 볼><네버랜드를 찾아서><연 날리는 소년들>과 같은 예술적 영화를 주로 만든 감독이다. 그와 일한 경험은 어땠는가.

=그는 다른 주제들을 각기 다른 스타일로 잘 만드는 이야기 꾼이다. 이 영화를 위해서 우리는 비전을 가진 사람이 필요했다. 그는 주도면밀한 사람이다. 함께 일하는 게 즐거웠다.

▲두번째 본드 역을 맡으면서 첫 번째와 달랐던 건 무엇이었나.

=이 영화를 <카지노 로열>의 속편으로 만든 까닭은 전편에서 못 다한 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것들을 끝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본드가 극적으로 사랑에 빠진 것이다. 두 영화에는 같은 주제가 흐르고 있다. 그것은 당신이 누구를 믿을 수 있으며, 또 당신의 친구는 누군가 하는 점이다. 이 영화 끝에 그들이 밝혀지는데 M과 필릭스 라이터다. 이제 본드와 이 두 사람간의 관계가 굳건해진 만큼 여기서부터는 얘기를 우리가 원하는 어느 방향으로든지 이끌어나갈 수 있게 됐다.

▲어떻게 팔을 다쳤는가.

=<카지노 로열>을 찍다가 어깨를 다쳤는데 이 영화를 찍으면서 그것이 악화됐다. 그래서 수술을 했는데 이젠 많이 좋아져 회복 중이다.

▲본드 영화는 매 편마다 새로 제작된 각종 소형 신병기가 특징이다. 당신은 이제껏 받은 선물 중 가장 아끼는 것이 무엇이며 또 받고 싶은 것이 있는가.

=마음의 평화다(웃음). 난 필요한 것은 다 갖고 있어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건이 아니라 그것을 주는 사람이 누구냐 하는 점이다. 주는 사람에 따라 가장 작은 물건이라도 우리의 삶을 개선시킬 수가 있다. 난 정말 물질적으로 욕망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당신이 좋아하는 술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마시는가.

=특별히 좋아하는 술은 없다. 기네스와 샴페인을 12개의 굴과 함께 마실 때면 즐거워진다.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배우로서 사람들이 당신에게 거는 기대에 어떻게 부응하고 있는가. 당신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는데.

=그것은 직업에 따라다니는 한 부분이다. 요즘은 모두들 카메라를 갖고 있어서 사람들의 개인생활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 가능한 한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또 카메라들이 몰려 있는 곳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당신은 2004년에 최고의 영국 배우로 선정된 바 있는데.

=난 결코 어디엔가 오르려고 해본 적이 없다. 난 그저 내 직업을 사랑할 뿐이다. 난 늘 함께 일할 가장 좋은 사람들과 최고의 각본들을 찾아 왔다. 물론 야망이 있다. 삶을 살기 위해선 그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난 가능한 한 현실적이려고 애쓴다. 삶이란 스스로 제 코스를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 난 그 코스가 어떤 것이든 그 때마다 그것을 나 나름대로 다룰 것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어려운 장면은 무엇이었는가.

=비행기에서 튀어나와 추락하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을 위해 우리는 시속 200마일 정도 바람이 부는 터널에서 연습했다. 이는 실제로 비행기에서 급속도로 추락하는 실제 경험과 똑같다. 위험하고 기술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장면이었다.

▲본드 역을 맡은 것을 잠시나마 후회한 적이 있는가.

=결코 없다.

▲이번 본드를 보다 사실적이요 과거의 본드와 달리 만들기 위해 마크 포스터 감독과 어떻게 논의했는지.

=마크가 이번에 해낸 일은 본드 영화에 스타일 있는 개념을 부여한 것이다. 현대적 감각과 함께 60년대 후반의 스파이 스릴러의 스타일을 갖추었다. 난 이 영화가 사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환상이요 과장된 사실이다.

▲자랄 때 누가 당신의 영웅이었는가.

=리버풀 축구팀의 케빈 키건이었다.

▲영화 촬영이 끝나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려고 했는가.

=휴가를 얻어 적어도 2주간 하루 종일 먹고 마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휴가를 내 이탈리아에 갔다. 거기서 영화 촬영 6개월간 못한 일들인 마시고 파스타를 먹고 책을 보고 그동안 못 본 영화도 봤다.

▲영화 촬영을 앞두고 체력 단련은 어떻게 했나.

=주 5일 체육관에서 1시간씩 운동하고 40분씩 격투 연습을 했다. 난 체력단련을 아주 싫어한다.

▲고속 운전 장면을 위해 어떻게 준비했는가.

=애쉬톤 마틴 제조사가 촬영 전에 차를 운전하도록 허락해 테스트장에 가서 다방면으로 연습했다.

▲우리의 직업은 당신의 배후를 캐는 것인 반면 당신은 스스로에 대해 밝히기를 원치 않는데.

=난 상당히 공개적이다. 당신들이 보는 것이 바로 나다. 단지 내 개인적 삶에 관해서 말하지 않을 뿐이다. 내 가족과 친구는 내 영화와 아무 관계가 없기 때문에 그들을 개입시켜선 안 된다.

▲당신의 본드는 숀 코너리의 본드보다 훨씬 덜 바람둥이인데.

=시간을 달라. 이 영화에서 본드가 여러 여자와 섹스를 안 한 것은 그가 전편에서 지극히 사랑한 여인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가 이 여자 저 여자와 잔다면 그것은 이야기 흐름에 어긋난다. 그러나 다음 영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

▲코너리와 역에 관해 의견을 나눈 적이 있는가.

=없다. 그가 내 영화에 만족했다는 말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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