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리스트
    • 증권업계 판 새로 짠다
      '초대형 탄생' 뒤엔 엄청난 칼바람
      농협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인수가 11일 마무리되면서 국내 증권업계에 새판짜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초대형 증권사의 탄생을 계기로 인수합병(M&A) 및 투자은행(IB)업무 활성화 등 증권업 재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한편으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의 칼바람도 예상된다. 현재 증권업계는 백척간두 형국이다. 장기 경기침체로 증시 활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머니게임에 몰두하는 기업사냥꾼이 판치는 와중에 건전한 주식투자...
      생존 플랜 마련에 구슬땀 '한가득'
      주식시장 침체와 거래대금 급감으로 유례없는 빙하기를 겪고 있는 증권업계는 살아남기 위한 생존 플랜을 마련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과거에는 백화점식 영업으로 몸집을 불리는 성장 일변도 전략을 펼쳤다면 지금은 불황 장기화로 대형사는 자산관리·해외진출·투자은행(IB)업무에서, 중소형사는 자신들이 '잘 하는 사업'에 집중하는 차별화 전략에서 각각 살 길을 찾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이 생존전략 1순위에 두고 있는...
    • 우리아이 주치의
      아이들 암, 어른과 전혀 다른데…
      지난해 여름 청첩장 한 통이 날아왔다. 지인이 자식 시집장가 보낸다는 소식이려니 하고 무심코 봉투를 뜯었는데, 신부 이름이 낯익다. '요 녀석이 어느새 결혼을?' 유철주(55) 연세암병원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의 얼굴에 살포시 미소가 담겼다. 결혼 당일 식이 끝나고 돌아가려는 유 센터장을 신랑신부는 한사코 붙잡았다. 유 센터장 덕분에 신부가 새 삶을 살게 됐으니 폐백 꼭 받으셔야 한다면서. 절도 받고 대추랑 밤도 넉넉히 던...
      "아이에 마음의 병 만들지 말라"
      아이의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고였다. 어머니도 "무슨 방법이 없겠냐"며 소리 내 울기 시작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면 처음 찾아온 진료실에서 모자가 갑자기 함께 흐느낄까 싶었지만 "수술도 괜찮다" "호르몬 치료라도 해달라"는 아이와 어머니를 단념시켜야 하는 게 의사로서의 의무였다. 만 열여섯 살인 아이의 성장판이 이미 닫혀 있었기 때문이다. 키가 158㎝ 남짓이니 170㎝ 가까이 될 또래 ...
    • 금융산업 판이 흔들린다
      무너지는 틀… 위협받는 생존
      지난 2000년은 우리 금융산업 역사에 기념비적인 해로 기록된다. 당시 금융산업 부실은 국가 경제의 근간을 뒤흔들었다. 정부는 금융산업 선진화를 위해 지주사 도입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해 4월 부실종금사 묶음인 하나로종금과 공적자금 수혈을 받은 4개 은행이 합쳐져 국내 첫 금융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했다. 이는 지주사체제 도입의 신호탄이 됐다. 같은 해 9월 신한금융지주가 출범했고 2005년에는 하나금융지...
      결국 또다른 부작용만 양산하나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에 대한 규제가 결국에는 신용대출 등 비주택담보대출을 더 늘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담보대출을 줄이는 효과는 있지만 신용대출 증가로 이어져 결국에는 또 다른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거시건전성 정책수단이 초래하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따르면 LTV를 10% 내려 규제를 강화하면 정책의 의도대로 주택담보대출은 2.7% 감소했다. 하지만 ...
    • 다시 보는 대못 규제
      밥그릇 챙기기에 '돌려막기'까지
      정부의 규제완화 노력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일명 '탁상행정'이다. 현장을 모르면서 책상머리에 앉아 정책을 짜다 보니 피부에 와닿는 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는 것이다. 물론 정부도 이 같은 지적을 의식하고 있다. 그래서 마련된 자리가 이른바 '개방형 직위'와 부처 간 교류다. 효율적인 정책수립이 필요한 자리에 민간 전문가를 영입해 조직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현실은 사뭇 다르다. ...
      그들이 물밑에서 더 분주한 까닭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0일 민간 관계자들의 참여를 대폭 늘려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부처들이 해묵은 규제를 없애기 위해 물밑에서 긴급히 움직이고 있다.이에 따라 대표적인 규제산업인 육상 풍력발전을 비롯해 융복합 등 각종 신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들이 대거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규제 트리(Tree)를 만들어 규제 전반을 재검토하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한진현 산...
    • 이노베이션 코리아 2014
      '깊어진 갈등의 골' GDP17% 잠식
      매주 주말이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한쪽에서는 남재준 국가정보원 원장의 퇴진과 내란음모죄로 1심에서 징역형에 처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 박근혜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바로 옆에서는 '종북 좌파세력 척결'이라는 현수막을 건 시위대가 친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양측은 확성기로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고 경찰을 사이에 두고 실랑이를 벌이곤 한다. 한국 사회에서 갈등의...
      "한국 '정반합' 아닌 '정반반'으로"
      현정택(65·사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한국 사회는 정반합(正反合)이 아닌 정반반(正反半)사회"라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지도자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 부의장은 10일 서울 광화문 국가경제자문회의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상반된 주장이 충돌한 후 이를 절충한 최선의 방안이 도출되는 게 정반합 사회"라며 ...
    • 농업도 보험시대
      구멍 뻥뻥… 사각지대 없앤다
      면적기준 75%까지 늘려 재난지원금 →보험 대체사과·배·단감 등 5개 과수 종합위험 보장으로 전환전문손해평가인 적극 육성… 재정·보험사 부담 줄일것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무화과를 재배하는 A씨는 지난해 4월 갑작스러운 저온현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무화과는 저온에 약한 난지성 과수로 매년 봄 동해와 여름 태풍ㆍ장마로 인한 수확량 감소가 심각한 작물이다. 영암에는 637개의 농가가 연간 4,000톤의 무화과를 재배하고...
      이젠… '풍년 리스크'도 대비한다
      마늘을 재배하는 A씨는 지난해 겨울 폭락하는 마늘 값 탓에 발을 굴렀다. 좋은 기상여건 탓에 시장에서 8만6,000톤가량의 마늘 공급과잉이 발생해서다. 정부가 5만여톤의 마늘에 대해 긴급 시장 격리 조치를 취해 가격안정에 나섰지만 손실을 피할 수는 없었다. 올해 초에는 월동무와 양배추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김장철이 지난 탓에 수요는 줄어든 반면 공급은 늘었기 때문이다. 수요와 공급의 시기가 일치하지 않는 농작물의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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