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에릭 주연 '포세이돈' SBS 편성 불발… 제작 일정 차질
제작 일정 차질… 배우들 일정조정도 난항
사전제작드라마로 제작 지속할 가능성 높아
가수 겸 배우 에릭(본명 문정혁)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포세이돈>(극본 조규원ㆍ연출 유철용)의 SBS 편성이 불발됐다.

<포세이돈>은 당초 5월부터 SBS 월화 미니시리즈로 방송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SBS 드라마국은 지난주 내부 회의를 거쳐 이 시기에 다른 작품을 편성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SBS 고위관계자는 20일 오후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상반기 중 <포세이돈>이 SBS에서 방송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포세이돈>은 SBS 편성을 놓고 검토해 온 작품 중 하나다. 논의 끝에 최종 편성이 되지 않은 것이지 편성을 취소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포세이돈>은 올해 5월 방송을 목표로 지난해 말 촬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SBS 편성 계획이 무산되면서 하반기 방송을 노리게 됐다. 촬영을 마친 후 사전 제작 드라마로 편성을 기다릴 가능성도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미 적지 않은 제작비가 투입돼 일정 부분 촬영이 이루어졌다. 때문에 촬영을 마친 후 완성도를 높인 사전 제작 드라마 형식으로 지상파 편성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포세이돈>이 촬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출연 배우들과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 올해 들어 거의 촬영을 진행하지 못해 촬영 일정이 다소 늦춰졌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몇몇 배우들의 하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포세이돈>에 출연하는 한 배우의 소속사는 "<포세이돈>에는 에릭 외에 김옥빈 김강우 유노윤호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다른 제작사의 숱한 러브콜을 받는 유명 배우들을 무작정 잡아둘 수는 없다. 이번 주중으로 제작사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포세이돈>측이 난관을 딛고 조만간 촬영을 재개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톱스타들이 포진해 있고 <올인>의 유철용 PD와 <아이리스>의 조규원 작가 등 내로라하는 제작진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포세이돈>의 관계자는 "한류스타인 에릭의 복귀작이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SBS 편성은 무산됐지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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